이재명, 한동훈 만나 "가치적으로 대립되는 일 아니면 최대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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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12-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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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참사·전세사기특별법 통과 협조 부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2023122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취임을 축하하며 "국민의힘이 하는 일에 가치적으로 대립되는 일이 아니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시작된 이 대표와 한 비대위원장의 회동은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사회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한 비대위원장과 당대표실로 들어오자마자 악수했다. 이후 "일국의 집권 여당을 대표하는 비대위원장으로서 큰 포부도 있을 것이고, 앞으로 계획도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하고자 하는 일에 가치적으로 대립되는 일이 아니면 민주당은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 비대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이임식 때 한 말인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다'는 말을 언급하며 '이태원참사 특별법' 국회 통과에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세사기특별법'을 말하며 "소중한 전세자금을 다 잃게 되고 길바닥에 나앉아야 하는 상황일지도 혹시 모른다"며 마찬가지로 협력을 요청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대표님께 감사하다"며 "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을 이끈 다음에 처음 뵙게 되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급작스럽게 취임했는데, 흔쾌히 일정을 잡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한 비대위원장의 인사말이 끝나고 회동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회동이 끝나고 한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와) 양당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상생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효율적인 정치를 하자는 말씀을 분위기 좋게 나눴다"고 전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특별한 얘기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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