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전혜진·동료 배웅 속 영면...'나의 아저씨'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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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12-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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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故 이선균이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29일 정오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 후에는 큰아들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고, 전혜진은 작은 아들의 손을 잡은 채 뒤를 따랐다. 

그들 곁에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조진웅을 비롯해 류승룡, 공효진, 김동욱, 이성민, 유해진, 류수영 등 많은 동료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비공개로 치러진 장례에 팬들은 건물 벽에 쪽지로 붙여 애도하는 마음을 대신했다. 

고인은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을 거친 뒤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 타임'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나의 아저씨'까지 히트 친 후 영화 '기생충'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던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며 충격을 줬다. 

세 차례 조사를 받은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드러냈고, 지난 27일 서울 한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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