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예수공감교회, 성탄절 불우이돕기 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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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기현 기자
입력 2023-12-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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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공감교회에서 지난24일 성탄절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박기현기자
예수공감교회에서 지난24일 성탄절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박기현기자]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예수공감교회는 지난 24일 성탄절을 맞아 불우이돕기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예수공감교회 성탄축하 및 불우이웃돕기 음악회는 최순남 전도사를 비롯해 윤문열 집사 등 신도 50여명이 참석해 성탄절에 어울리는 캐럴과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을 선보였다.

최순남 전도사는 "평상시 청년들과 지체장애인 등을 돕고 자주 봉사를 하다 보니 마음이 뭉클해진데다 부자가 된 듯 행복감을 느꼈다"며 "이 같은 행복감을 통해 목회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 이웃들이 겉 보기에는 잘 사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밥을 못 먹고 굶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아 처음 10여명을 시작 했는데 지금은 30여명의 식구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적 장애인 김모씨 등 2~3명은 한글과 사회생활 등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 이제는 어엿한 한 사회적 구성원이 되어 일자리까지 창출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게다가 "학교를 못 가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장학금을 주어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까지 보내는 학생들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또 그는 "중학생 3~5명을 20만원, 고등학생 30만원의 장학을 주는 등 작은 봉사활동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실제로 최 전도사의 장학금을 받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이모씨는 "고마운 마음을 가슴에 새겨 나도 빨리 사회 구성원이 되어 최 전도사님처럼 봉사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 전도사는 "앞으로 청년들과 노인들을 연계하는 '효' 실천 봉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불우한 학생들을 돕는 장학 사업도 꾸준히 하겠다"며 "특히 노숙자 자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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