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이통사 망 이용료, 과도하다면 시정돼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장하은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장하은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27일 "국내 CP사가 역차별을 받으면 안되겠지만, 통신사의 과도한 망 이용 대가 요구로 해외 CP가 철수하는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비싼 망 이용료를 이유로 한국 철수를 선언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사례를 예로 들며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허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위치가 한 해 동안 국내 통신사에 낸 망 이용 대가가 500억원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웹서비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을 확인해보니 북미에서 풀HD 라이브 영상을 1시간 영상 송출할 때 1시간당 181원이 든다"며 "그런데 국내에서는 324원 거의 2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또 "이통3사가 국내 CP에서 받은 망 이용대가 추이 현황을 보면, 국내에 비해서 해외 CP망 이용 단가가 훨씬 낮지만, 전체 트래픽 양이 많은 해외 CP가 더 많은 돈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과도한 망 이용료라든가 그런 부분이 있다면 시정돼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철수에 따라서 우리 이용자들이 불편이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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