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치열한 수입차 1위 경쟁…4위 쟁탈전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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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12-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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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부진을 틈타 4위 자리를 두고도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입차 누적 판매량 순위는 BMW(6만9546대), 벤츠(6만8156대), 아우디(1만6650대), 테슬라(1만5439대), 볼보(1만5410대), 렉서스(1만2191대) 순으로 나타났다.

벤츠와 BMW는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1∼11월 누적 판매량은 BMW가 벤츠를 1400대가량 앞서고 있다. 하지만 벤츠는 내년 1월 완전 변경 모델이 출시되는 E클래스 등 일부 모델에 대해 할인을 이어가며 막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에도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7만1525대를 기록하며 BMW에 188대 뒤처졌지만 12월에만 9451대를 팔며 연간 1위로 올라섰다. BMW가 올해 벤츠를 이긴다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수입차 1위에 오르게 된다. 

수입차 시장 4위를 두고도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폭스바겐이 출고 중단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줄어들자 테슬라와 볼보가 폭스바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두 업체의 올해 누적 판매량 차이는 지난달까지 20여대에 그친다. 

일본산 불매 운동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렉서스는 올들어 11월까지 1만2191대의 차를 판매하며 상위권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올 11월까지 1만442대의 판매량을 거두며 1만대 클럽에 합류했다. 
 
뉴 i5 eDrive40 사진BMW
뉴 i5 eDrive40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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