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상최대 증액 '국비 10조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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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3-12-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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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정부예산 10조 1630억…올해보다 1조 1041억 많아

  • 힘쎈충남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경쟁력 확보 발판 마련

사진허희만기자
김태흠 지사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모습[사진=허희만 기자]

민선 8기 '힘쎈충남'이 도정 사상 최대 국비 증액으로 정부 예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 656조6000억원 가운데 도가 확보한 국비는 10조16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 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이자 10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이다. 올해 확보한 국비보다 1조1041억원(12.2%) 많아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취약계층 지원 사업 세부계획이 확정·배분되면 우리 도에 약 500억원이 추가돼 실제 확보액은 10조21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초부터 10조원 돌파를 목표로 정하고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핵심 과제 사전 발굴 △도정 중점 과제와 주요 도정 사업 본격 실천 △대규모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 선정·통과 등 가시적 성과 창출 △2023년 국비 확보 주요 도정 현안 사업 적기 추진 △공모 사업 체계적 관리·추진 △지난해 정부 예산 미반영 사업 관리 등을 기본 방향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친 결과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다.
내년 국비 확보 주요 성과는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분야 ‘미래 전략(핵심) 산업 육성’ 사업이다. △충남혁신도시 칩앤모빌리티(Chip&Mobility) 영재학교 설립 5억원 △내포역 연계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30억원 △서산 ‘그린 UAM(도심항공교통)-AAV(미래항공기체)’ 핵심 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30억원 등을 담아냈다.
충남혁신도시 칩앤모빌리티 영재학교는 반도체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초격차 확보를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28년까지 841억원을 투자해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내포역 연계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은 연평균 7.9% 성장이 전망되는 세계 바이오 생체 활성화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효과성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산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 평가 기반 구축은 수소전기 UAM-AAV 핵심 부품 성능과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만들기 위해 2028년까지 35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 내년 정부 예산에 포함시킨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 공정 11억4000만원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과 실증클러스터 구축 34억2000만원 △국방미래연구센터 건립 5억원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가스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3억원 △담수호 복원 방안 연구과 타당성 조사 5억원 등이 있다.
주요 계속 사업과 반영 예산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20억원 △수소터빈시험연구센터 구축 70억원 △초실감 디스플레이용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 지원 플랫폼 14억9000만원 △충남교통방송국 신설 117억1700만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 시설 설치 79억원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25억원 등이다.
김 지사는 “정부의 긴축 재정에도 불구하고 도정 사상 최초로 정부 예산 10조원을 돌파했고 증가 폭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국비 10조원 시대 개막은 지역 여야 국회의원, 동료 공직자, 도민 모두의 합심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이며 특히 성일종 국회의원, 강훈식 예결위 간사, 장동혁 예결위원 등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국비 확보에 따라 도정 미래 신성장동력과 '힘쎈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만큼 각 사업들을 힘있게 추진하며 충남을 대한민국의 힘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경찰복지법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설치 특별법 △아산 둔포 등 주한미군기지 반경 3㎞ 이내 지역 지원 확대를 위한 미군이전 평택지원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은행법 △KBS 충남방송국 건립을 위한 방송법 △폐기물시설촉진법 △천안 성환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을 위한 수도법 등 도 현안 관련 9개 법률안이 국회에서 심의 중이라며 “최대한 많은 법률안이 내년 총선 이전까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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