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논문 올해만 1만번 이상 인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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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12-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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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구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경기 성남구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관련 연구 논문이 학회에서 전문성을 입증받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연구 논문 347편이 5년간 글로벌 최고 권위 학회들에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 29편에서 작년과 올해 각각 100여 편으로 크게 늘었다. 네이버 측은 “지난 5년간 ‘팀네이버’의 AI 기술 역량이 가파르게 성장했음을 방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각 연구의 영향력도 크다. 양사가 발표한 AI 논문들은 구글 스칼라 기준으로 올해에만 1만 회 이상의 참고 활용 수를 기록했다. 누적 참고 수는 3만 회 이상이다.
 
연구 영향력 상위 100대 논문 비율로는 작년에 구글, 인텔보다 앞선 세계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AI 안전성 분야 연구에서의 성과가 압도적이다. 초대규모 언어모델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탐지하는 도구를 제안한 연구는 세계 3대 머신러닝 학회 중 하나로 꼽히는 뉴립스(NeurIPS)가 선정한 올해 논문 리뷰 점수 기준 ‘상위 10% 연구’에 올랐다.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위한 연구도 크게 주목받았다. 독거 노인을 위한 네이버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초대규모 AI의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실증한 인터뷰 연구가 대표적이다. 이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상위 학회(CHI 2023)에서 상위 1% 연구에 해당하는 ‘베스트 페이퍼’에 선정됐다. 클로바 케어콜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지난 11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은 “팀네이버의 AI 기술 역량이 글로벌에서도 크게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향후 AI 안전성 연구를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기술 주도권 경쟁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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