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청년보다 소득 1.5배↑…30대 후반 대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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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1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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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자료통계청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자료=통계청]


지난해 중장년층의 연간 평균소득이 청년층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부채는 30대 후반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애단계별 행정통계'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지난해까지 중장년층(만 40~64세)이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청년층(만 15~39세), 노년층(만 65세 이상)까지 확대해 올해 처음 작성됐다. 

지난해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중장년층의 연간 평균소득은 4084만원이었다. 2781만원인 청년층의 1.5배, 1771만원으로 집계된 노년층의 2.3배에 해당한다. 

소득 구간별로 청년층과 노년층은 연간 평균소득 ‘1000만원 미만’이 각각 33.5%, 56.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평균소득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 447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소득있음 비중은 30대 초반(88.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별을 기준으로 남자의 연간 평균소득은 여자에 비해 청년층은 1.4배, 중장년층은 2배, 노년층은 2.3배 높았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금융권의 대출잔액 중앙값(한 줄로 세웠을 때 가운데 값)은 중장년층이 6060만원으로 가장 높으며, 청년층은 4000만원, 노년층은 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구간별로 30대 후반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출있음 비중은 40대 초반이 6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청년층에서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76만6000명(11.8%)으로 가장 적었다. 중장년층은 894만명(44.3%), 노년층은 402만8000명(44.5%)이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소유 비중은 전년 대비 청년층은 0.6%포인트 줄고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0.5%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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