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아파트 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전환...금융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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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12-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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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19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개최

사진서울시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 대상지.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전날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기존 여의도 아파트 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 아파트 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지난 1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상위계획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연속선상이다. 시는 여의도의 미래전략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여의도 아파트단지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준공 후 45년 이상 지난 노후아파트단지의 재건축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국제금융중심지 지원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주변과 단절된 주거지를 녹지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을 통해 한강과 주택단지, 금융중심지, 샛강을 연결하는 보행자 중심의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한강과 어우러진 수변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그레이트 한강사업과 연계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수변복합문화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여의도의 미래도시전략을 바탕으로 국제금융중심지 지원과 한강 중심의 매력적인 수변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대규모 주택단지를 창의적 건축계획이 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지별 정비계획 수립 시 가이드라인이 되는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통해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 방향을 제시했다.

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금융관련 업무·회의·전시 등이 가능한 공공시설, 복합문화(체육)시설, 한강접근 시설 등 전략육성용도 시설을 유도해 국제업무중심지 지원기능 강화 및 수변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축한계선, 공공보행통로, 가로활성화용도 배치구간 등 설정으로 가로 활성화 및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수변은 낮고 내부로 높아지는 입체적 수변경관 창출을 통해 한강 조망을 확보하고 여의도 전체 스카이라인과의 조화를 도모한다.

시는 향후 주민 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여의도 금융중심지 등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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