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1호 대·중·소 상생형 공동사업전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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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12-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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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기웅 차관, 첫 사례인 '세아베스틸' 방문해 지원방안 모색

중기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중기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기획한 제1호 대·중·소 상생형 공동사업전환 사업이 전라북도 군산에서 첫 삽을 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11일 전북 군산 소재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공동사업전환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공동사업전환은 독자적 사업전환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과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전환하는 제도다. 올해 5월 ‘중소기업사업전환법’을 개정해 지난 11월 17일부터 시행됐다.

중기부는 제도 시행 후 지난 8일 세아베스틸과 중소기업 9개사의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제1호로 승인했다. 이에 오 차관은 상생형 공동사업전환 첫 사례인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을 직접 찾아 참여기업을 격려하고, 제도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공동사업전환에 참여한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제조 대기업으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30만톤의 부산물을 중소기업 7개사와 협력해 벽돌, 시멘트 등 산업용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생산하기로 했다.

동시에 경량·고강도 특수강 소재를 활용한 전기차 부품도 중소기업 2개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생산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공동사업전환을 통해 세아베스틸은 제강 부산물을 매립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 차관은 세아베스틸 제강공정 등을 둘러보고, 세아베스틸과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공동사업전환 과정에 필요한 판로, 인력, 금융 등에 대한 지원 확대와 규제 해소 등을 건의했다.

오 차관은 “이번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동사업전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모델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중기부도 중소기업 신사업 전환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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