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호 영입인재' 박지혜 "尹 정부 기후위기 대응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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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12-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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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막기 위한 소송 활동

박지혜 변호사 사진더불어민주당
박지혜 변호사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전 '플랜 1.5' 공동대표이자 현직 변호사인 박지혜씨를 첫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박 변호사는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로,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 이사를 지냈다. 기후솔루션에서 석탄 발전의 빠른 퇴출과 재생에너지 확대 활동에 힘써왔다.

주된 기후위기 요인으로 꼽히는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막기 위한 삼척석탄발전소 취소 소송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 필요성과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기후싱크탱크 사단법인 '플랜 1.5'를 설립,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환경 분야 공익 활동에 전념해 그간 기후행동 분야에 기여해 온 전문가로 호평받았다.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비롯해 태양광·풍력산업 성장과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제안 활동을 해왔다.

현재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비롯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부상 중이다. 박 변호사는 재생에너지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기후경제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기후변화 정책이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고, 이를 정상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기후위기 대응은 지구를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RE100 등 한국 산업경쟁력, 일자리 문제와도 직결되는 핵심의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는 뒷전이고 원전 확대에만 골몰하여, 태양광·풍력 산업이 축소되고 산업 공동화가 발생하고 있는 현 사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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