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신산업 진출 적극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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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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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중견기업 현장 간담회

발언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천안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 금융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 상황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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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 금융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우량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견기업은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소재 예비중견기업 퓨트로닉에서 '중견기업 현장 방문·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견기업은 우리경제에서 기업수로 보면 1.4%에 불과하지만, 매출액·고용·수출에서 15% 내외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소재·부품·장비를 주로 생산하며 대기업의 공급처이자 중소기업의 수요기업으로 우리 산업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견기업의 성장이 있어야 중소기업도 동반성장 할 수 있고, 대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연초 오는 2030년까지 중견기업 1만개, 수출 2000억달러 달성 목표를 발표하면서 10년간 1조50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들의 성장과 수출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으로 91조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공급 중이다.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 집중 공급에도 불구하고 고금리가 지속되고, 우리 수출 주력 분야의 글로벌 경쟁 심화와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스케일업과 신산업 진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설비 구축 등 성장과 생존을 위한 구조 전환의 부담도 그 어느 때 보다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견기업 규모에 걸맞는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보증한도를 확대하는 한편, 조금 더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금리를 낮추겠다"면서 "또 중견기업이 조기에 자금을 회수해서 유동성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매출채권 유동화를 중견기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은 검토·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중소기업·중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중소·중견기업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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