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TL' 내일 국내 출시…'리니지' 뛰어넘는 새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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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12-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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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 캐릭터 생성에 20만 명 몰려

  • 엔씨, 수익보단 흥행 중점 전략 수립

  • 국내 성공땐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질 듯

엔씨소프트가 차기 주력작 TL을 7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사진엔씨
엔씨소프트가 차기 주력작 TL을 7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사진=엔씨]

엔씨소프트의 차기 주력작품인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TL)'가 정식 출시된다. 앞선 테스트에서 지적됐던 자동사냥을 제거하고, 과금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사전 예약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없어 대기 수요가 높은 만큼, 결국 이들의 요구 조건을 얼마나 충족시킬지가 향후 분위기를 좌우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TL은 7일 오후 8시부터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출시 전 성적은 긍정적이다. 지난 3일 종료된 사전 신청을 통해 이미 20만개 이상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즉 20만명 이상이 TL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애초 엔씨가 예상했던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TL 캐릭터 사전 생성은 5개 서버로 시작됐으나 1시간 만에 마감됐다. 이후 10개 서버를 추가 오픈했지만, 이 역시도 모두 마감됐다. 결국 엔씨는 두 차례 서버 수용 인원을 증설하는 작업을 거쳤다.
 
일단 흥행을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은 충분히 이뤄진 셈이다. 여기엔 MMORPG 가뭄으로 신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게 토대가 됐다. PC MMORPG는 지난 2018년 11월 출시된 '로스트아크'를 제외하면 최근 출시작 중 시장에 안착한 게임이 드물다. 해당 장르의 게임이 출시된 사례 자체도 많지 않다.
 
PC MMORPG에 대한 요구가 높은 만큼, 향후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업계에선 TL이 일정 수준의 콘텐츠 완성도만 갖추면 무난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도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하고 기간 정액제(시즌 패스)를 비즈니스 모델(BM)로 가져가면서, 눈앞 수익보단 흥행에 중점을 둔 전략을 짰다. 게임 개발 당시 체험자들 지적이 가장 컸던 자동사냥을 없앴고 무기 조합·질주 변신 등 신규 콘텐츠도 다양화했다.
 
무기 간 균형을 맞추는 데도 신경을 썼다. 테스트 때 양손 검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이를 적정 수준까지 조정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캐릭터 성장 시간도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까지 확 줄였다.
 
지난달 열렸던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전투 장면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다소 정적이었던 분위기를 탈피해 박진감과 손맛을 적절히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인 던전, 6인 파티 던전, 보스 레이드 등 콘텐츠 요인도 대부분 합격점을 받았다.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TL은 국내 출시 후 내년부터 북미, 유럽, 남미 등의 국가에 순차 출시될 계획이다. 글로벌 유통·운영(퍼블리싱)은 아마존게임즈가 맡는다. 세계적인 빅테크 업체인 아마존게임즈와 협업하는 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더하는 요인이다.
 
유안타증권은 TL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이용자 유입과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TL이 내년에 일 평균 9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기존 주요작들의 하향세를 상쇄하기 위한 기준점인 6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L은 앞선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지적 사안을 개선하고 과금 모델 또한 합리적으로 변경했다"며 "아직 투자자들 기대감은 높지 않으나, 충분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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