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내버스 와이파이 4배 빨라졌다...민관 협동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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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3-12-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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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전 지역 시내버스 85%에 5G 장비 구축

  • 이종호 장관 "끊김 없도록 만전…협력 감사"

SKT 구성원들이 버스 와이파이 중계기를 구축하는 현장 모습 사진SKT
SK텔레콤(SKT)은 버스공공 와이파이 5세대(5G) 전환 사업의 2·3차 사업을 맡아 전국 16여개 지자체의 시내버스 와이파이 장비 구축을 이달 초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SKT 직원들이 버스 5G 와이파이  중계기를 구축하는 현장 모습 [사진=SKT]

전국 시내버스 내에서 제공되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에서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전환돼 속도가 4배 빨라진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국민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몇 년간 협력해온 결과물이다. 

SK텔레콤(SK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버스공공 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의 2·3차 사업을 맡아 16개 지자체의 시내버스 와이파이를 5G로 바꿨다고 5일 밝혔다.

버스공공 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은 전국 시내버스에 제공 중인 LTE 백홀(무선전송망) 기반 와이파이를 5G로 바꾸는 것이다. 국민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체감 품질을 강화하고자 2019년 5월부터 추진됐다.

전환 사업은 NIA 수요 조사로 정해진 전국 16개 지자체의 총 2만9100대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SKT는 이 중 85.6%인 2만4900대를 지난 2020년 11월부터 5G 백홀 기반 와이파이 6 또는 6E(Echo) 장비(AP)로 교체했다. 나머지 14.4%는 1차 사업을 맡은 KT(4200개)와 각 지자체에서 진행했다.

5G 전환으로 시내버스 와이파이 평균 속도는 4세대 LTE 백홀의 100메가비피에쓰(Mbps) 이하에서 300~400Mbps로 최대 4배 빨라졌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사진=아주경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공공 5G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시내버스 안에서 학생·주부 등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과기정통부와 관련 기관·업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내에서 개통 행사를 가지고, 5G 버스 와이파이 서비스 정식 개통을 선언했다.

공공 와이파이 추진 민·관협동체는 와이파이 속도가 개선됨에 따라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탑승객들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봤다. 올해 새로 구축한 4400곳을 포함해 총 5만8000개 공공장소에서 무료 데이터를 제공, 통신비 절감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와이파이가 설치된 버스 내에서 휴대전화로 직접 현장 속도를 측정했다. 특히 버스 와이파이 주 이용층과 그룹 영상통화로 달라진 서비스를 체감했다. 이 장관은 "이번 공공 와이파이 구축에 힘써준 관계자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 와이파이가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기존 공공 와이파이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신기술 적용과 상용 와이파이 개방 방식 개선, 공공 와이파이 재배치, 운영 관리·장애 대응 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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