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베트남 롱안성 방문…양국 우호협력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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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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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롱안성-한국 지역 및 기업 간 우호협력 촉진 간담회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롱안성-한국 지역 및 기업 간 우호협력 촉진 간담회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롱안성을 찾았다. 

3일 베트남플러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트남 롱안성 롱안시에서 '롱안성과 한국 지역 및 기업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베트남에서 우호협력 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전 대통령과 쯔엉 떤 상 베트남 전 국가주석을 비롯해 롱안성 및 한국 각 기관 및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응우옌 반 드억(Nguyen Van Duoc) 롱안성 인민위원장은 롱안성이 남서부와 남동부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갖고 있으며 풍부한 산업 토지 기금과 젊은 인력, 역동적인 성 지도부,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방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롱안성은 한국 투자자들이 △전자 부품 생산 △정밀 기계 △반도체 산업 △농산물 가공 △에너지 생산 △청정 에너지 △제약 산업 및 의료 장비 △생명공학 등 산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롱안성은 한국 투자자들과 협력해 노동 관련 요구 사항 충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첨단 기술 노동 훈련 센터를 설립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한국은 롱안성에서 총 208개 프로젝트를 진행한 가운데 프로젝트 수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큰 투자자이며, 총 등록 투자 자본은 약 10억 달러로 3위이다. 이에 롱안성이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 유치 부문에서 베트남 내 상위 10개 지역으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 성장과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한국 투자자들이 긍정적 역할을 한 모습이다.

행사에서 상 전 주석과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친한 친구 관계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이들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은 정치적 신뢰, 문화적 유사성, 지리적 근접성, 경제적 보완성, 깊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구축된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양국은 실질적인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많은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상 전 주석과 이 전 대통령은 롱안성과 한국 지역 및 기업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양국 기업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고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일행은 2일 타이빈성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간담회 참석 전 롱안성 껀지우옥(Can Giuoc)현 남떤떱(Nam Tan Tap) 산업단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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