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2만3000개 취약계층에 전달...오세훈 "약자와의 동행 계속 이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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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2-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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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시장, 굿피플, 구세군, CJ제일제당,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봉사자 등이 직접 박스 포장

  • 고추장, 된장, 식용유 등 식료품 17종 담긴 희망박스 취약계층에게 전달

  • 오 시장, 남대문쪽방촌 방문…쪽방 주민에게 희망박스 전달하고 동절기 준비상황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이 희망박스에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물품을 담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란 '사랑의 희망박스' 행사에 참석해 희망박스에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물품을 싣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가 국제구호개발단체 굿피플인터내셔널(굿피플)과 함께 '사랑의 희망박스' 2만3000개를 전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희망박스에 참여한 단체들에 감사를 표했다.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2023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가 열렸다. 서울시는 굿피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CJ제일제당과 함께 희망박스 2만3000개(23억원 상당)를 포장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을 일컫는 말로 곡물, 과일 등을 상자에 담아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는 관습에서 유래된 말이다.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는 민간단체·기업 등이 협력해 이웃을 돕는 순수 민간 차원의 나눔운동으로 지난 12년간 국내외 소외된 이웃 28만4000명에게 지원됐고 누적 규모는 263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 김천수 회장, 김현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박충일 CJ제일제당 본부장 등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여름을 시원하게,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기에 계절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데 어려운 분들은 계절 변화에 누구보다 민감하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서울시 차원에서 어려운 분들을 돕고 있지만 이렇게 민간에서 도와주면 힘이 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는 CJ제일제당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희망박스에는 참기름, 밀가루, 고추장, 된장 등 식료품 17종 등이 담겼다. 오 시장은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만3000개 상자를 정성스럽게 포장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오 시장은 이날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에게 직접 박스를 전달하며 주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게 시 차원에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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