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JSA 재무장에...유엔사 "JSA는 대화와 긴장완화 중립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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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3-12-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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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서 북한 병사들이 판문점을 방문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취재진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1월 29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서 북한 병사들이 판문점을 방문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취재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 병력을 재무장한 가운데, 유엔군사령부가 "JSA는 대화와 긴장 완화를 위한 중립 지대"라고 지적했다. 

유엔사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유엔사의 임무는 1953년 (6·25전쟁) 정전협정을 관리·이행·시행하는 것이다. 그 임무는 70년 동안 있어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국방성 명의 성명을 통해 "9·19합의에 구속받지 않겠다"면서 사실상 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이후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를 복원했고 비무장 상태였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 요원들에게 다시 권총을 차고 근무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21일)에 따른 대응 조치로 9·19 합의 중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제한하는 제1조 3항 비행금지구역 설정 효력을 22일부터 정지한 데 따른 것이다.

유엔사는 "한반도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부연했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미국의 대한민국 방위 공약은 확고하다"면서 "지역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한미군 지도부와 참모들은 어떤 위협에 대항해서도 침략을 저지하고 필요하다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여건을 확고히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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