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긴급재난문자 소리에 시민들 "깜짝 놀랐네" "지진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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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11-3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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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새벽시간 갑자기 울린 긴급재난문자에 시민들이 깜짝 놀랐다. 

30일 새벽 4시 55분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고, 기상청은 지진 직후 바로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새벽시간 갑작스러운 경보음 소리에 네티즌들은 "지진보다 알람 때문에 더 무서웠어요" "자다가 지진 느꼈다" "경주 지진 재난문자 때문에 깼다가 응? 하는 순간 바로 지진 느껴짐. 깜짝 놀랐네" "지진 재난문자 딱 울리고 2초도 아님 1.5초 뒤에 쾅 하면서 흔들림. 아 진짜로 잠 다 잤다" 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계기진도는 경북 Ⅴ, 울산 Ⅳ, 경남·부산 Ⅲ로 나타났다. 

Ⅴ는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는 수준이며, Ⅳ는 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Ⅲ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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