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11월 2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24년 세계경제 전망 당겨쓴 여력 압박받는 성장”이란 주제로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11/29/20231129182547467930.jpg)
크리스 레들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IMF 공동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KIEP와 IMP는 '2024년 세계경제 전망: 당겨쓴 여력, 압박받는 성장'을 주제로 한 공동콘퍼런스를 개최했다. KIEP는 2011년부터 해마다 IMF와 공동콘퍼런스를 개최해 연구 결과 발표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레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지난 수십 년간의 고성장 추세가 점차 하향되고 구조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프렌드쇼어링과 리쇼어링 등 디리스킹이 중국 경제의 도전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안성배 KIE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성장세 둔화 가능성을 우리 경제의 대내외 구조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생산 파트너로서 중국의 역할은 줄고 경쟁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다변화 전략,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11/29/20231129183617533849.jpg)
이어 "부채 발행 여력을 상당 부분 당겨쓴 가운데 성장이 압박받았다"며 "중국경제의 중장기 저성장 경로 진입, 고부채와 고금리의 이중 작용에 따른 성장 저하, 지정학적 충돌 악화와 추가적 공급 충격 등 세 가지 주요 하방 리스크가 경제 성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스턴 헤닉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2023년 4.6%, 2024년 4.2%로 전망했고 세계경제 성장률보다는 높으나 하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헤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성장률을 높인 것이 아시아 지역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며 "주요국들의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세 회복이 기대 이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결국 아시아 지역의 성장은 중국의 경제활동 안정화 및 주요국들의 수출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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