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치연구소, 강원권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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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3-11-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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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류화 조례, 여친도시, 성별영향평가 등 강원지역 모범사례 발표

사진강원도의회
[사진=강원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는 주제로 강원권 성주류화정책 확산을 위한 공감토론회가 오는 29일 열린다.

이번 공감토론회는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이 후원하는 거버넌스 모델로 지방 성주류화정책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지방에서 성평등 정치가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2023년 7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 16개 성별영향평가센터,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등 성주류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관과 전문가로부터 성주류화 정책의 모범사례를 추천받아, 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7개 권역에서 △성주류화 조례 △여성친화도시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예산 등 3개 분야의 발표사례로 40여건을 선정했다.

네 번째로 개최되는 강원권 공감토론회는 박윤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좌장을 맡고 △횡성군 성주류화정책 확산을 위한 조례 제정 방향(김은숙 횡성군의원) △태백시 여성친화도시 사업(권금화 태백시 시민참여단장) △횡성군 농촌 남녀 동일임금(박은정 횡성군 홍보팀장) 등 성주류화정책 모범사례가 발표되며 정유선 강원특별자치도 성인지예산위원장, 박해숙 강원성별영향평가센터장, 한영미 횡성군 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장 등 전문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강원권 토론회에는 차은숙 원주시의회 의원(전여네 강원지역 대표), 김숙영 강원특별자치도 여성가족연구원 원장, 전금순 강원특별자치도 여성특보 등 현장 축사를 비롯해, 강원 성별영향평가센터 연구진, 태백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횡성군 여성농업인 등이 참석해 강원권 성평등정책의 실행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강원도 횡성군은 단군 이래 처음으로 2020년 밭농사의 남녀 간 임금격차를 개선하면서 동일임금 체계를 구축해냈다”면서 “성별임금격차 개선조례도 없는 상황에서 민관 합동으로 농촌 동일임금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성주류화를 실천하기 위한 삼각 연대(여성농민, 시민단체, 연구기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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