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 안전진단 최종 통과···재건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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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11-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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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에서 42.92점으로 최종 통과

용산두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 전경 사진용산구청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 전경 [사진=용산구청]
서울 용산구는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완료한 결과 '재건축(42.92점)' 판정으로 안전진단 최종 통과를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강변에 위치한 반도아파트는 1977년 준공 이후 올해로 47년 차를 맞은 곳으로, 면적 1만6508㎡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공동주택 2개 동, 총 199가구로 조성된 소규모 단지다.
 
2000년 무렵부터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이 있었지만 200%를 넘는 용적률이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서울시의 35층 높이 제한 폐지에 따라 지난 1월 반도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구에 정밀안전진단을 요청한 후 이번 판정으로 재건축이 최종 확정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발표에 따라 재건축 판정 기준이 완화돼 반도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다.
 
인근 래미안 첼리투스도 재건축 전(렉스아파트) 가구별 전용면적이 121~127㎡로 넓어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부지의 25%를 공공기여로 제공하며 이를 극복했다. 이미 재건축이 추진 중인 한강맨션, 한강삼익 등 사업이 완성되면 동부이촌동 한강변 일대 스카이라인이 완전히 새롭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여러 걸림돌을 딛고 동부이촌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완성되면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획기적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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