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대 컬렉터'에 한국인 2명...김웅기·서경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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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11-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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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사진연합뉴스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미술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컬렉터(미술품 수집가)에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한국인 2명이 포함됐다.
 
22일 아트뉴스에 따르면 김 회장과 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02년에 창간된 아트뉴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널리 유통되는 미술 잡지다.
 
김 회장은 2019년 크리스티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우주 5-IV-71 #200'을 당시 환율로 약 131억8750만원(구매 수수료 미포함)에 구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 회장은 현대미술뿐 아니라 한국 전통 미술품 등도 소장하고 있다.
 
200대 컬렉터 중에는 미국 컬렉터가 1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12명), 스위스(11명), 홍콩(8명), 독일(6명), 대만, 중국(각 5명), 싱가포르(4명) 등 순이었다.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우리나라의 컬렉터들이 경제력에 비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활동이 매우 빈약하다. 한국의 경제력에 걸맞은 문화국가로서 도약을 위해 제도확립은 물론, 인식의 변화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국가적,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미술품을 구입하고, 이를 기탁, 유증등을 통해 공유하며 기증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물납제(AiL·Acceptance in Lieu)는 물론 문화기증제도(CGS·Cultural gifts scheme)등의 제도를 정비하고 이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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