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아프리카 최대 거점시장 나이지리아서 사업 확대 논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슬기 기자
입력 2023-11-21 10: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석유부·연방수도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 만나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지난 20일 산오 올루 라고스 주지사를 면담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지난 20일 산오 올루 라고스 주지사를 면담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나이지리아 석유부 장관, 연방수도부(FCT·Federal Capital Territory) 장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내 건설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함이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 도착해 대우건설 지사와 법인을 방문해 사업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임직원들과 함께 현지 법인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주요 관계자들과 투자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지난 15일 아부자의 대표 신도시인 센테너리 시티 신도시 전시장 및 현지 부지 등을 확인하고 나이지리아 힐튼 호텔 및 발전회사 등을 소유한 나이지리아 재계 4위, 에어 그룹의 안토니 엘루멜루 회장과 양사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주 나이지리아 김영채 대사를 예방하고 현지에서 대우건설 추진 사업에 대한 지원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하이넨컨 록포베리 나이지리아 석유부 장관을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와 카두나 두 지역에서 시공되고 있는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해서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하이넨컨 록포베리 장관은 "대우건설의 훌륭한 사업수행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의 전문성이 현재 진행 중인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서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대우건설과 협력을 확장 및 강화해 경제성장과 인프라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또 나이지리아 수도인 아부자를 관할하는 니에솜 위케 FCT 장관을 만나 대우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NLNG Train7,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PJ의 진행 현황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설명했다. 또 아부자 지역의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의견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장관이 리버스 주지사 재직 시절부터 대우건설과 인연이 매우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부자 인근의 신도시 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 등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도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8일에는 라고스 주에서 가장 뛰어난 입지로 개발 중인 에코 애틀란틱 신도시 부지를 방문해 현지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부동산컨설팅 기업인 JLL 아프리카 총괄사장, 산오 올루 라고스 주지사를 연달아 면담해 나이지리아에서 사업 영역 확대 및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논의를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아프리카의 핵심 거점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시장 경쟁력을 굳건히 하면서 경제성장을 위해 신도시 개발 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아부자, 라고스 등지에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DNA를 통해 국내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