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미·중·일 고위급 회담…무탄소연합 지지·공급망 안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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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11-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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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파크 센트럼호텔에서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파크 센트럼호텔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 일본 고위 당국자를 만나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무탄소(CF)연합'에 대한 지지 요청과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방 장관은 16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차관과 공동으로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무탄소연합에 대한 양국 정부와 경제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안보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만난 방 장관은 범지구적 현안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활용을 촉진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에 대비한 양국의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이에 앞서 14일 방 장관은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담을 통해 한·중 간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한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15일에는 일본 경제산업성 니시무라 야스토시 대신과 '한·일 산업장관 회담'을 갖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반도체, 탈탄소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방 장관은 현지에서 미국 기업 관계자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와도 의견을 나눴다. 

14일 스티브 비건 보잉 부회장과 쉴판 아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차례로 만난 방 장관은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한국 업체 납품 확대를 포함한 공급망 강화 노력을 요청했다.

또 같은 날 미국에 진출한 이지트로닉스, 대영채비, 다비오, 지니언스 등 한국 테크기업 7곳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연구개발(R&D) 지원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방 장관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현지에서 주요국 장관과 기업인을 만나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를 요청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유치와 CF연합 지지·참여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주요국과의 경제동맹 구축과 CF연합 지지 확보를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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