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체 개발 AI·클라우드 칩 공개,…엔비디아·인텔과 경쟁 예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성진 기자
입력 2023-11-16 10:10
도구모음
  • 고효율, 비용 절감 차원 위한 목적



 
마이크로소프트MS
마이크로소프트(MS)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반도체 칩을 첫 공개했다. AI 칩은 엔비디아, 클라우드 칩은 아마존 또는 인텔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더버지(verge)·CNBC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개발자 회의 '이그나이트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그래픽처리장치(GPU) '마이아 100'과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 100'을 공개했다. 마이아 100은 AI 기술에, 코발트 100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마이아 100'은 엔비디아의 GPU와 유사한 형태로 생성형 AI의 기본 기술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이터센터 서버 구동을 위해 설계됐다.

MS는 마이아100을 개발하기 위해 챗 GPT 개발사인 오픈 AI와 협력했다고 소개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MS와 협력해 우리의 (AI) 모델로 마이아 칩을 만들고 테스트했다"며 "이제 마이아를 통해 최적화된 애저(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AI 기반은 더 뛰어난 성능의 모델을 학습하고 고객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MS의 마이아 100은 내부적으로 먼저 활용될 예정이다. MS는 아직 '마이아 100'을 외부에 판매할 계획은 아직 없으며, 자체 AI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과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아 100은 엔비디아 GPU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현재 전 세계 생성형 AI 훈련에 필요한 AI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MS가 이날 공개한 다른 제품인 '코발트 100'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설계됐다. 코발트 100은 낮은 전력을 사용하도록 설계된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든 CPU로, 데이터센터 전체에서 '와트(전력단위)당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적은 에너지로 더 효율적인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 128코어의 칩은 모든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통틀어 가장 빠르다"며 "이 칩은 이미 MS 서비스의 일부를 구동하고 있으며, 전체에 적용한 뒤 내년에는 고객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코발트 100이 아마존 그래비톤과 인텔 프로세서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칩 개발에 있어 MS는 설계만을 담당한다. 마이아100과 코발트100의 제조는 대만 반도체 회사 TSMC가 한다. 

MS의 자체 칩 개발과 관련은 AI와 클라우드 분야에 반도체 칩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칩을 자체 제작하면 하드웨어 성능 개선뿐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