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소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평군 발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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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임봉재 기자
입력 2023-11-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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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원 군수, 규제 완화·실질적 발전 전략 현실화돼야'

가평군청사진가평군
가평군청[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15일 음악역 1939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공청회에는 서태원 군수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군의원,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민들의 지지를 요청하고자 순회 공청회를 열고 있으며, 공청회는 주민 공론화의 마지막 단계다.

공청회에서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가평군 비전 및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한 데 이어 손경식 민·관 합동추진위원장, 김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대진대 소성규 교수 등이 전문가 토론을 펼쳤다.

서 군수는 이 자리에서 "가평은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북부 지역에서도 가장 낙후되고 인구소멸 지역으로 지정돼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접경지역, 기회발전 및 관광특구 지정 등 다방면에 걸쳐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규제 완화와 실질적 발전 전략이 현실화될 수 있어야 주민들이 공감할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가 경기 북부와 가평군의 성장을 위한 전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앞서 출범한 제주, 강원 특별자치도 사례처럼 특별자치도가 환경영향평가, 산지전용허가 등 권한을 갖고 있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북부 지역의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국회를 통과한 평화경제 특구법, 지방 자치분권, 지역 균형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양도·소득·취득·증여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이 있어 기업 유치 등 투자를 이끌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 올해 농업 분야 상 휩쓸어
가평군은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부 포상 전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민·관 협력으로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농업 분야에서 개인과 기관 상을 휩쓸었다.

우선 군은 2023년 경기도 농정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시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7년부터 최우수기관 3회, 우수기관 4회 등 7년 연속 이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군은 경기도 농어민 대상 수상자 3명도 배출했다.

임업 부문에 선정된 가평 잣 이수근 대표는 산림의 부가가치 창출과 잣 품질·브랜드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귀농·귀촌 교육, 기부 등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금 및 기타 가축 부문에 발탁된 대기농산 이선호 대표는 친환경 사육 환경 조성과 철저한 소독 등을 통해 현재까지 해외 악성 전염병 비발생 청정 사육 농가를 유지해 왔다.

일자리·먹거리 부문에 뽑힌 유명산 로컬푸드 서영갑 대표는 홈쇼핑 등을 통해 가평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먹거리를 이용한 농산물 꾸러미 상품 보급 등에 앞장섰다.
 
농업회사법인 조흥미가 이점수 대표와 한국후계농업경영인군연합회 송해동 사무국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 군수는 포상 전수식에서 "농업인이 웃음 짓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육성해 전국 제일의 농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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