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중앙회장 보수 감액...전문경영인체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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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3-11-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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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위원장 김성렬가 1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강력한 혁신으로 경영 정상화 및 국민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로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장한지 기자 hanzy0209ajunewscom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위원장 김성렬)가 1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강력한 혁신으로 경영 정상화 및 국민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로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장한지 기자 hanzy0209@ajunews.com]

반복되는 횡령과 중앙회장 금품수수, 뱅크런 사태 발생 등 유례없는 위기를 맞닥뜨린 새마을금고가 지배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경영대표이사'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자구노력 차원에서 중앙회장의 보수를 감액하고 부장 이상의 간부직원의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도록 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위원장 김성렬)는 14일 '강력한 혁신으로 경영정상화 및 국민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은 대규모 인출 사태와 임직원들의 비위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을 위해 100여 차례의 회의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했다는 것이 혁신위의 설명이다.
 
'지배구조 혁신'의 핵심 과제는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분산하는 것이다. 혁신위는 중앙회장의 과도한 권한 집중에 대한 견제 미흡으로 경영 전반의 책임성이 저하되고 검찰 기소에 따른 경영 공백이 초래됐다고 권한 분산의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경영대표이사 신설을 통해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한다. 경영대표이사는 중앙회 인사‧예산권과 업무 집행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 회장의 사고‧궐위 시 직무 대행을 수행한다. 대표권 행사에 대한 견제를 위해 임기는 2년으로 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2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앙회의 권한도 분산한다. 혁신위는 중앙회가 서민금융기관이라는 본분 대신 고금리 특판 등 외형성장 위주로 금고를 관리하면서 연체율 상승과 대규모 인출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혁신위는 중앙회 이사회 구성 다변화를 통해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사 3분의1 이상의 요구가 있는 경우 이사회 소집과 임원 해임요구가 가능하도록 한다.
 
고통분담과 자구노력 차원에서 중앙회장 보수는 2018년 보수 수준으로 약 23% 감액한다. 상근이사도 타 상호금융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28% 감액한다. 또 부장 이상의 간부직원의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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