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결시율...재학생 높아지고·N수생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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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11-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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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둔 17일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자율 학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둔 지난달 17일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자율 학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보러 가지 않는 재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재수생 등 'N수생'의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에서 고3 재학생 결시율이 전년(12.0%)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재학생 결시율이 전년(22.2%)보다 높은 23.4%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고치다. 6월 모의고사에서도 재학생 결시율이 18.4%로 전년(18.0%)보다 높았다. 

통상 결시율은 모의고사보다 본수능에서 낮게 형성된다. 실제로 본수능 결시율은 2021학년도 14.7%, 2022학년도 12.1%, 2023학년도 11.9%로 낮아지는 추세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의고사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원칙이 적용된 중요한 시험이었지만, 재학생 결시율이 높아진 이례적 양상을 보였다"며 "정시보다는 수시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학생과 달리 'N수생' 결시율은 전년(11.7%)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모의고사에서 N수생 결시율은 13.4%로 전년(14.9%)보다 낮았다. 6월 모의고사 역시 14.5%로 전년(15.2%)보다 낮게 집계됐다. 

문과 수험생이 이과 수험생보다 결시하는 비율이 높았다. 2023학년도 수능 탐구영역 결시율을 보면 사회탐구는 15.0%, 과학탐구는 8.4%였다. 국어영역은 화법과작문에서 13.0%, 언어와매체에서 9.2%의 수험생이 결시했다. 수학영역은 확률과통계에서 14.0%, 미적분에서 7.3% 응시자가 결시했다. 이과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국어영역에선 언어와매체, 수학에선 미적분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다. 

하지만 임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선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고 시험 끝나는 마지막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어느 과목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할지 예측도 어렵고, 각 집단들의 학력수준이 어떠한지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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