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사기 공범 혐의로 경찰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왼쪽와 전청조씨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왼쪽)와 전청조씨.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 상대자였던 전청조씨(27)의 사기 혐의 공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남씨는 6일 오후 2시 2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남씨는 전씨와 다수 사기 범죄를 공모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남씨가) 전씨 사기 피해자로부터 고소된 건이 있어 남씨를 사기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씨가 검찰로 송치되기 전 남씨와 대질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남씨가 공범으로 지목된 건에 대한 조사가 오래 걸릴 수 있어 이날 대질 조사까지 실시하기에는 시간상 이유로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씨가 피해자 20명에게 약 26억원 규모의 사기 범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사기 피해가 이보다 더 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씨의 사기 피해자 중 1명이 남씨를 공범으로 보고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씨는 지난 2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전씨와) 공범이 아니다"고 사기 공모 의혹을 부인하면서 "나도 전씨에게 철저히 이용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