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태원, 이선균 간접 언급..."마약, 못 빠져나오면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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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입력 2023-11-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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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좋아하는 배우 자꾸 걸려"...이선균 간접 언급

  • '마약 경험자' 김태원 "대마초'만' 안 하는 게 문제"

  • "마약, 한 번 손 대면 못 끊어...시작을 하지 말아야"

사진유튜브 김태원클라쓰kimtaewonclasss
[사진=유튜브 채널 김태원클라쓰 영상 갈무리]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 김태원이 최근 연예계를 뒤흔든 마약 파문을 놓고 진심 어린 걱정과 강한 충고를 남겼다.

구독자 약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태원클라쓰에는 지난 4일 '김태원의 걱정'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태원은 최근 불거진 연예계 마약 이슈를 묻는 제작진 질문에 긴 한숨을 내쉰 뒤 "이상하게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자꾸 걸린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어 김태원은 "요즘 (마약을) 너무 우습게 생각한다"며 마약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청소년들을 우려하기도 했다.

지난 1987년과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는 김태원은 "대마초는 (피면서 서로) 앉아서 대화만 해도 재밌다"며 "당장은 너무 재미있지만, 다음 날 깨면 실제 대화 내용이 실없다는 걸 알게 된다"고 통상 '입문 마약'으로 꼽히는 대마초에 관해 설명했다.

또 김태원은 대마초를 피우면 대마초'만' 하지 않게 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약을 하는 이들은 남들에게 지나치게 들떠 보이거나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여러 마약을 섞어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김태원은 2년 전에도 마약 전과가 있는 가수 현진영과 함께 "몸에서 괴물이 나온다"며 마약의 위험성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영상에서는 과거 마약을 했던 주변인들의 사망까지 언급하며 더욱 강하게 경고했다.

김태원은 "연예인 10명이 마약으로 걸렸을 경우 그와 얽혀 중독된 사람은 1만명 정도"라고 주장했다. 즉 연예인 검거는 겉핥기에 불과할 뿐 사회에 깊숙이 퍼진 마약은 상상 그 이상이라는 뜻이다.
 
[사진=유튜브 김태원클라쓰(@kimtaewonclasss)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김태원클라쓰 영상 갈무리]

김태원은 "우리나라는 마약으로 적발된 순간 사실상 사회적 매장이 되는 사회이고, 마약은 대부분 한 번 손을 대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만큼 시작을 하지 말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본인은 마약 때문에 죽을 리가 없다고 자신 있게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라며 "손댈 생각 하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생에서 쾌락을 인위적으로 당겨 쓰면 목숨도 그만큼 단축된다는 말이 인상 깊다", "요즘 현실에 꼭 필요한 말인 것 같다", "경험자가 하는 이야기라 더 와닿고 중독을 이겨내신 분이라 더 대단하다", "제발 이 이야기 듣고 누구든 특히 어린 친구들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해당 영상은 6일 오후 3시 기준 8만5000번 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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