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사이버 위협 공동대응 강화...'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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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11-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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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국 안보실 차장 간 정례회의 등 협력체계 전반 포함

인성환왼쪽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앤 뉴버거가운데 미국 NSC 사이버 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왼쪽)이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 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가운데) ,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과 회동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지난 8월 3국 정상 간 '캠프 데이비드' 합의 후속 조치 차원으로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가안보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3국은 고위급회의를 신설하고 분기별로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앤 뉴버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이치가와 게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 등은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회동했다.
 
회동에서 3국 대표들은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등 북한 무기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에 대한 차단 방안 마련을 포함,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3국 간 실질적 공동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인 2차장은 그 전날 대런 골디 호주 국가사이버안보 조정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이 공동 위협을 식별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실무그룹을 신속히 구성해 협력 범위·대상과 실무그룹 구성·일정 등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국가안보실은 "한미일 3국 사이버 협력 강화와 호주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제 해킹조직으로부터의 잠재적 사이버 위협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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