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방재정 위기 극복 위한 긴축재정 기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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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윤중국 기자
입력 2023-11-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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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 비상시국

사진원주시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국세수입 감소에 따른 지방재정 위기로 정부의 재정운용 방향에 따라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원주시 지방교부세는 당초예산 대비 928억원 감액될 것으로 통보받았으며 2024년도 지방교부세 또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토대로 추산 시 2023년도 당초예산 대비 613억원 감액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내년도 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보조금과 행사운영비 등 연례반복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10% 범위 내에서 삭감할 예정이며 시 행정 유지를 위한 사업비와 행정운영경비는 동결을 원칙으로 고강도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성과가 미흡한 사업과 유사·중복사업, 예산낭비·선심성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 등 사업 일몰을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시설사업의 경우 진행 중인 사업 마무리에 방점을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해 본격적으로 투자돼야 하는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해 과감히 투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불가피하게 대규모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긴축재정 돌입에 따라 국비사업도 대폭 축소돼 재정운용의 어려움이 가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주시는 ‘세종방문의 날’을 매월 정례화해 운영해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강지원 기획예산과장은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 비상시국”이라며 “내년도 신규사업과 대규모 시설사업의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용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예산안은 11월 17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2023 원주 만두축제 ‘만두 품절 대란’ 일으키며 성료
사진원주시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전통시장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2023 원주 만두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구도심에 가깝고 전통시장이 밀집된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한 이번 축제는 축제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이 만두 축제와 함께 주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자유시장, 도래미시장을 방문해 먹거리와 쇼핑 을 즐기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축제 기간인 28~29일 이틀 동안 20만 명이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이로 인해 약 1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원주시는 올해 만두축제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개선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축제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만두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예산을 투입해 전국을 넘어 전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만두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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