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산업부, 생태계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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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10-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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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부터 연간 ESS 600MW씩 확보

  • 화재 대응 등 안전 확보 대책도 적극 이행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우리나라가 에너지 저장 체계(ESS) 산업 강국 도약에 나선다. 국내 ESS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 이차전지 분야 기술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도 개척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1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LS일렉트릭 글로벌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에너지 스토리지 산·학·연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ESS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ESS에 기반한 유연한 전력 체계를 구현하고 2036년 세계 ESS 시장 점유율을 35%까지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ESS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필요 ESS 총 3.7기가와트(GW)를 2025년부터 연간 600메가와트(MW)씩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특히 재생에너지 과잉발전으로 계통의 안정 확보가 시급한 호남권에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등으로 2026년까지 1.4GW를 조달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술에서 앞서고 있는 삼원계 리튬전지는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리튬인산철(LFP) 전지도 양산을 추진한다. 저비용·고안전·대용량화가 가능한 흐름전지, 나트륨황(NaS)전지, 압축공기저장, 열저장, 양수발전 등 장주기 기술 중심으로 스토리지 믹스도 확보할 계획이다.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출과 해외진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기기 등 공급망과 인증 인프라 확충 △인력양성 △ESS 산업발전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ESS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이전에 수립한 안전대책을 이행하고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도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간담회 참석한 전문가들은 연이은 화재 등으로 위축된 국내 ESS 시장 활력회복이 시급하다며 정부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 차관은 "계통안정을 위해 ESS 보급은 꼭 필요하다"며 "핵심 ESS 기술개발, 산업 발전 기반 조성, 화재 대응과 안전 확보 등을 통해 ESS를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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