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문화회관에서 10월 한달간 국악 공연 주최...관람객 1만5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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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0-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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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국악진흥조례를 제정하는 등 국악진흥 정책·사업 지속적으로 추진

  • 서울시 주최, 세종문화회관 주관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60년 국악관현악 기념비적 축제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M씨어터, 체임버홀에서 우리 국악이 다양한 모습 소개하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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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에서 KBS 관현악단과 협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10월 한 달 간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국악 공연을 개최했다. 시는 관람객이 1만5000명이 넘을 정도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에 4900여명의 관객이 찾아왔고, '김수철의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가 매진되는 등 여러 국악 공연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에서 국악관현악으로 관객이 모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국악진흥조례를 제정하는 등 국악진흥을 위한 정책 사업을 꾸준히 펼쳤고,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금번에 열린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에는 국악관현악 60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8개국공립 단체가 모여 릴레이로 공연을 펼쳤다. 총 512명의 연주자가 공연을 펼쳤고, 4900여명의 관객들은 사전 예매 매진으로 화답했다. 

특히 KBS국악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등 전국을 대표하는 8개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여 각 단체의 대표 레퍼토리를 관객에게 선사했다. 거문고연주자 박다울과 소리꾼 김준수 등 재능 있는 젊은 국악인들은 다양한 장르와 협연을 펼쳐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또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가수 김수철은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수철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서울올림픽 주제곡, 영화 서편제 OST 등에 담긴 우리 국악을 동서양 대규모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연주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10월 한 달 동안 열린 국악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정말 뜨거운 반응을 보인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악진흥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우리 국악이 새로운 K-컬처의 미래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꾸준히 기획하고 대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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