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타인 단죄하는 검찰, 스스로 허물없는지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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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10-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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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타인을 단죄하는 일을 하는 검찰 구성원은 스스로 작은 허물 하나라도 없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열린 월례회의에서 “때로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고 서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형사사법을 담당하는 우리의 손이 깨끗해야 하는 것은 숙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일부 간부급 검사들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진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이 총장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공직자는 투명한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와 같아서 어두운 방에 홀로 있어도 부끄럽지 않도록 처신해주기를 당부했다”며 “외부에서 검찰에 대해 부당하게 문제를 삼는 경우라도, 설사 악의적으로 그 문제를 제기한다손 치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수사·공판 검사들과 대검 디지털포렌식 센터 연구관·연구사들에 “모두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도 밝혔다.
 
이 총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에 대해 “갓 스물을 넘긴 그의 겸손한 모습에 존경심이 절로 들었다”며 “국민들은 범죄에 추상처럼 대응하는 검찰을 원하며 국민을 춘풍처럼 겸허히 섬기는 검찰이 되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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