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학폭 허위주장 공방' 현주엽 고소인 조사…재수사 진행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2301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씨가 '학폭 공방' 사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현씨를 변호사 이모씨에 대한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고소를 당한 변호사 이모씨는 학교폭력 관련 허위 주장으로 현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A씨 변호인이다. 

A씨는 2021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씨가 과거 학교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합의금을 받기 위해 허위 주장을 했다고 봤다. 지난 8월 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자 A씨 변호인이던 이씨가 이에 반박하면서 고소전이 이어졌다. 당시 이씨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현씨에게 매수돼 수사기관에 '폭행 피해 사실이 없다'고 허위 진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씨는 이씨가 허위사실을 폭로하고 관련 사건 고소 취소를 강요했다며 강요미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결정을 내렸지만, 현씨는 처분에 불복해 항고한 상황이다.

항고장을 접수한 서울고검은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돌려보냈고, 중앙지검은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