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연습실 국제표준에 가야금이... 국표원 개정안, ISO NP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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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10-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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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품질 국악 콘텐츠와 문화 상품 개발 촉진 기대

국가기술표준원 MI 사진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 MI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서양 악기 기준에 맞춰진 음악 연습실 음향 표준에 가야금이나 아쟁 등 국악기도 반영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ISO 건축음향 건설위원회에 제안한 '음악 연습실과 공간의 음향 품질 기준(ISO 23591)'에 국악기 음향성능을 포함하는 개정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 절차는 신규작업 표준안, 작업반초안, 위원회안, 국제표준안, 최종국제표준안, 국제표준 순서로 진행한다. 이번 개정안 승인은 국제표준을 위한 시작 단계다.

기존 국제표준(ISO 23591)은 서양 악기의 음향 조건과 특성을 기반으로 음악 연습실과 공간의 높이, 면적별 음향 수준(dB, 데시벨), 배경소음 수준 등을 규정한 것이다. 우리가 제안한 개정안에는 대금, 가야금, 아쟁 등 국악기 음향 수준 등 성능 기준을 추가로 포함했다.

국표원은 이번 국악 음향 품질 기준 국제표준화를 통해 고품질 국악 콘텐츠와 이를 활용한 문화 상품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관련 국악 전문가 양성과 시설 구축 등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국악 음향 품질 기준 국제표준화를 통해 국악이 세계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며 "국악 세계화를 위해 관련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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