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해진공, HMM 1조원 영구채 주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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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10-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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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유통 주식수가 40.9% 늘게 됐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조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CB)와 영구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산은과 해진공은 192회 CB, 193회 BW에 대한 주식 전환권을 행사했다. 전환 청구된 주식수는 각각 8000만주, 1억2000만주로 전환가액(5000원)을 반영한 청구금액은 총 1조원이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2억주는 기존 발행주식 총수(4억8903만9496만주) 가운데 40.9%를 차지한다. 전환에 따라 산은과 해진공의 지분율은 40.6%에서 57.9%로 17.3%포인트(p) 높아진다.

시장에선 산은과 해진공의 이번 신주 전환으로 HMM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밖에 없어서다. 

산은과 해진공은 남은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CB·BW도 주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산은과 해진공이 내후년까지 남은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HMM 발행 주식수는 10억주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HMM의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 모습 사진HMM

HMM의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 모습. [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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