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포스코그룹 ETF' 첫 출시…이차전지 관심 다시 불러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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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10-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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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투운용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투운용]
"거래량이 곧 100만주를 돌파할 것 같습니다. 상장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포스코그룹주 ETF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원료부터 양극재·음극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로 경쟁력을 확보한 그룹"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현금 창출력이 뛰어나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상장한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국내에 상장된 포스코그룹주 6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ETF에서 포스코그룹 상장사 6곳 구성 비중은 94.9%다. 나머지 5%는 포스코 계열사와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4곳으로 선별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ETF에 편입된 포스코 계열사 중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등 4개사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에 대한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2018년 이차전지 소재 부문 비중은 13.6%에 그쳤다.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팀장은 "앞으로 3년간은 철강에 투자되는 비중을 50% 미만으로 줄이고 이차전지 소재 투자 비중을 46%로 높일 계획"이라며 "집중 투자를 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최근 이차전지주는 조정을 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26일 최고 76만4000원까지 오른 뒤 현재 33% 넘게 떨어졌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고점 대비 각각 50%, 31% 하락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이차전지 ETF에서 투자자를 이끌 요인도 필요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이차전지는 성장이 빠른 산업인 만큼 투자 여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포스코그룹이 다른 이차전지 종목에 비해 현금이 많고 투자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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