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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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정성주 기자
입력 2023-10-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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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유치 등 추진

  • 대규모 세수부족 상황에 대응하는 세출구조조정 계획 발표

사진강원도
김진태 지사가 기업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6일 반도체 1호 투자유치 기업인 인테그리스코리아 문막공장을 방문해 기업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김진태 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문규 한림대 명예교수와, 인테그리스코리아 김재원 한국 총괄대표, 이성용 문막공장장, 이정용 생산부 매니저 등이 참석했으며 

인테그리스코리아 기업 소개와 문막공장 증설 투자계획, 애로사항 등을 듣고 문막공장의 주요 생산제품 및 공장 시설을 견학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 1년여간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문가 자문 및 실태조사 등을 통해 필요한 인력, 테스트베드, 부지, 기반시설, 기업 투자유치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산업에 대한 글로벌 정세 및 정부정책 기조에 맞춰 강원 지역의 수도권 인접 등 입지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유치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전략과제 추진을 통해 원주권과 강원 전역이 포함된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실현할 계획이다.

인력양성은 ‘Made 人 Gangwon’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을 통해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고 학사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은 도내 7개 대학이 참여하는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중심으로 육성, 석박사급 고급형 인력양성을 위해 내년 반도체 특성화대학과 권역별 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또한, 국비 200억을 확보해 건립중인 반도체 교육센터가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하반기 설계를 시작해 ‘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내년 임시 교육 공간을 마련해 일부 교육을 먼저 시작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구축은 도내 기업의 성장 촉진과 도외 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국비사업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3건을 기획해 정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며 2건은 정부예산안에 반영, 1건은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 '강원특별자치도' 고강도 세출구조조정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대규모 세수부족 상황에 대응하는 세출구조조정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부동산 거래 급감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지방세 감소 등으로 올해 기정예산 대비 4700억원 이상 세수결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대규모 세수부족에 따른 대책으로 우선, 세출구조조정 및 집행시기 조정, 세외수입(도비보조금 반환금 등) 확충을 통해 부족재원을 절감(3100억 수준)하고나머지 부족재원은 도 내부기금을 활용한 재원조달(1600억 수준)을 통해 세수결손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급격한 경제여건 악화로 교부세 및 지방세 동반 감소에 따라 자체 세출절감에도 불구하고 채무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외부차입이 아닌 도 내부기금을 활용해 자체 해결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4년도에도 경기침체와 부동산거래 절벽 현상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교부세 및 지방세 감소로 2023년 당초예산 대비 3100억원 이상 세수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입감소에도 불구 세출전망은 저출산·고령화 지원 등 복지분야 지출수요 증가, 역대 최대 규모 국비확보에 따른 도비 부담액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재정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민선8기 출범이후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내년 당초예산에는 채무발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30%이상 자체절감, 강도 높은 재정개혁으로 모든 자체사업에 대해 원점 재검토하고 재정 낭비요인을 철저히 제거해 취약계층 지원, 미래성장동력 분야 등에 집중해 예산편성 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어렵고 힘든 시기를 도민과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재정여건 호전 시 채무 조기상환 및 재정준칙 이행을 통해 재정건전성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재정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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