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2023 익산 북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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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김한호 기자
입력 2023-10-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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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책 공존 모색하는 계기…독서문화 기반 구축도 '착착'

사진익산시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지난 13~14일 유천생태습지공원 일원서 열린 '2023 익산 북 페스티벌'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시(AI詩)각각, 책 속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인공지능과 책의 공존을 함께 모색해보는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유천도서관을 품은 유천생태습지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 삼아 책을 읽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이중 북토크 '취중책담' 참가자들은 캠핑 의자와 테이블, 조명으로 꾸며진 탁 트인 공간에서 무알콜 음료를 마시며 책과 함께 저녁 낭만을 즐겼다. 

특히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Chat) GPT'를 활용한 백일장은 이번 축제에 묘미를 더했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서는 △숲속 비밀책을 찾아라 △책만들기 △자개공예 △타로 △인생네컷 △캐리커처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이리오숍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과 도서 할인 판매가 이뤄져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책 읽는 문화도시를 향해 노력을 펼쳐온 시의 노력이 최근 들어 빛을 발하고 있다.

시 모현시립도서관은 지속적인 독서문화 기반 구축과 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3일 '2023 도서관 협력업무유공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서점 인증제 △바로북 서비스 △다이로움 도서 구입 정책지원금 지원 등의 협력사업을 진행한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초등학교·다함께 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 책읽기 사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 사각지대와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한 성과도 부각됐다.

아울러 시가 전주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 점도 수상에 힘을 보탰다. 이는 익산이 자랑하는 지역 특색도서관을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실감 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가상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동네 서점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바로북 서비스’는 시민과 지역 서가의 만족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이용자들은 바로북 서비스를 통해 지난 1~7월에만 4277권을 빌려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바로북 서비스에 대한 예산을 늘리고, 다이로움 도서 구매 정책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독서 문화 지원을 확대하고, 작가와의 만남, 북 토크, 독서 일일 강좌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민국 도시혁신산업박람회 익산거점투어 추진
사진익산시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오는 25~28일까지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기간 동안 전국 시·군 실무자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거점시설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전국 실무자들이 익산시 도시재생사례를 토대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도시재생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거점 투어프로그램은 익산청년시청을 시작으로 익산시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음식식품교육문화원(공유주방,계화림), 중매서커뮤니티센터, 글로벌문화관(전통의상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청년시청은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익산시 도시재생뉴딜거점시설 1호며, 음식식품교육문화원은 지역을 살리고 지역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둔 도시재생 플랫폼이다.

중매서커뮤니티센터는 중매서시장내에서, 청년들과 시장상인들, 익산시민들이 만나는 커뮤니티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익산글로벌문화관은 다문화 및 문화다양성에 맞춰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어 운영 중이다.

거점 투어 참가자들은 익산청년시청에서 주민거버넌스를 통해 제작된 통계피 양말목 공예, 업사이클링 컵홀더 DIY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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