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인생 2막' 준비 5060...국가기술자격 응시비율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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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10-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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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50대 합격률 54.9%, 60대 이상 합격률은 53.3%

한 시민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게시된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시민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게시된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퇴직하고 이른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장년층이 늘어난 가운데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하는 50·60대가 10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2023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시험 필기시험 응시자 160만명 중 50대가 약 18만명, 60대 이상은 7만여 명으로 각각 전체 중 11.3%와 4.5%를 차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50대 이상 장년층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2013년 기초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전체 응시자 123만여 명 중 50대는 8만3000여 명, 60대 이상은 1만2000여 명으로 각각 전체 중 6.7%, 1.0%였다. 10년 새 50대 이상 응시자 비율이 꾸준히 상승해 7.7%에서 두 배인 15.8%나 된 것이다. 같은 기간 50대 이상 응시 인원도 9만5478명에서 25만3450명으로 2.6배로 늘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높아지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50·60대 응시자가 늘어난 건 자격증을 발판으로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에는 전체 응시자 중 학생 비율이 36.1%로 가장 높았다. 취업자(임금 근로자) 비율은 28.4%였는데 지난해 취업자가 34.8%였고 학생은 30.6%로 순위가 뒤바뀐 건 이런 추세와 궤를 같이한다. 

50대 이상 합격률도 10년 전보다 상승했다. 2012년 50대와 60대 합격률은 각각 34.8%, 31.0%로 전체 합격률 36.3%보다 낮았다. 그러나 지난해 50대 합격률이 전체 합격률(47.0%)보다 8%포인트 가까이 높은 54.9%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53.3%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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