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아이와 함께 그리는 순간이 가장 행복"...키즈랜드 원화 전시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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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10-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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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그린 책', 부모 25명 육아생활 그림으로 담아

  • 오은영 "행복이 담긴 책...부모·자녀 사랑 가득"

  • 서울 지역 3곳서 전시…연말까지 전국 확대

사진강일용 기자
양다혜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차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서촌 북살롱 텍스트북에서 '함께 그린 책'에 수록된 부모·아이·원화가 그림에 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일용 기자]

"제 팔에 있는 큰 점은 평생 콤플렉스였어요. 계속 숨기고 다녔죠. 그런데 아이가 제 점을 보고 '엄마, 팔에 반짝이는 별이 있네'라고 말한 그때 내 점들이 사랑스러워 보이기 시작했어요." 키즈랜드 '함께 그린 책'에 담긴 엠마 작가의 사연이다.

13일 찾은 서울 종로구 서촌에 있는 서점 북살롱 텍스트북에는 함께 그린 책 원화 여러점이 전시돼 있었다. 함께 그린 책은 키즈 콘텐츠 채널인 키즈랜드를 운영 중인 KT가 주 고객인 부모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그들의 내적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부모 25명과 자녀 17명, 국내외 원화가 15명 등 모두 57명이 참여해 육아의 생생한 순간을 한 권의 책으로 그려냈다.

부모의 이야기를 아티스트들이 그림으로 표현하고, 여기에 아이의 손 그림을 더한 게 특징이다. 도서 수익금의 일부는 아동보호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한 순간이 바로 가장 큰 행복의 순간이다"라며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림과 글 어디에나 부모와 아이의 사랑 고백으로 가득하다"고 책을 읽은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양다혜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차장은 "총 116편의 부모 작가들 작품이 접수됐고 책에는 이 가운데 엄선한 16 작품을 수록했다"며 "원화가 15명이 색연필·유화·크레파스 등 다양한 도구로 그린 육아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강일용 기자
13일 서울 종로구 서촌 북살롱 텍스트북에 전시된 '함께 그린 책' 수록 부모·아이·원화가 그림들 [사진=강일용 기자]

참여자들 호응도 높았다. 칠레의 원화가 캐미페페(Camipepe)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부모와 아이들의 특별한 순간을 그릴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아이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스케치와 채색을 더한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부모로서 책 제작에 참여한 한미씨(40·주부)는 "오은영 토크콘서트에도 참여하는 등 평소 키즈랜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도 엄마가 이벤트 참여로 즐거워하자 같이 신나 하는 것을 보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모 작가인 고아라씨(36·직장인)는 "전부터 일과 관련해서 키즈랜드에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부모가 된 이후에는 고객으로서 서비스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자녀와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들 감정을 배우고 교감하는 시간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

KT는 북살롱 텍스트북뿐 아니라 서울 영풍문고 종각점과 KT 광화문 이스트사옥 유물전시관에서도 원화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그림책에 실린 원화 16점을 누구나 무료로 감상하고 작가별 원화 엽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T는 키즈랜드 고객들을 위해 전국 곳곳에 있는 주요 도서관들과 협의해 연말까지 원화 전시회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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