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캠프 식비 대납 의혹 사업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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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입력 2023-10-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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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 소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캠프의 식비를 대납한 의혹을 받는 사업가를 소환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A사 대표이사 송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송씨를 상대로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들의 식비를 대신 내준 경위와 대가 관계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인천과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양변기 절수시설 납품 업체다. 

송씨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이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 회원이라고 밝히며 "직원들한테 밥을 산 것이고 같은 식구들끼리 밥 먹는 것도 문제 삼으면 굶어야 하지 않겠나. 전혀 정치 자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출한 식비에 대해 자신이 200만원, A사 법인이 98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하던 중 송씨의 식대 대납 의혹을 포착해 피의자로 입건했으며, 지난 8월에는 송씨의 주거지와 회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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