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기업협의회 출범…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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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3-10-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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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이차전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상생 협력

  • 기술 교류, 협력 사업, 기술사업화 등 과제 발굴 및 정책 제안 추진

  • 이강덕 시장,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다시 한번 선도해 나갈 터"

이차전지 기업협의회 출범식 장면 사진포항시
이차전지 기업협의회 출범식 장면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5일 포항테크노파크 본부동에서 지역 소재 이차전지 대·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경북 포항 이차전지 기업협의회’ 창립 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린 출범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유관 기관과 지역 기업인단체 대표,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등 대학 및 연구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포항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 소재 이차전지 기업들이 정보와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출범한 기업협의회는 창립회원사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선도 기업과 지역 내 이차전지 관련 중소기업 30여개 사가 참여했으며, 향후 회원 기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출범식 전 개최된 창립 총회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 김병훈)가 초대 회장사로 선임됐으며, ㈜한승케미칼(대표 김상수) 등 지역 이차전지 관련 대표 기업으로 임원단을 구성하고 협의회 역할과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는 향후 정기·수시 실무 협의회를 개최해 기술 교류, 협력 사업, 기술사업화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과제 발굴 및 정책 제안을 추진한다.
 
또한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기술 협력, 공동 투자 등 사업화를 추진하고 각종 규제로 인한 사업 고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정부에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 등을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처·소기업 발굴을 지속하고 우수 기업을 포상 추천하는 등 이차전지 기업 발굴과 홍보도 추진해 나간다.
 
실무 협의회는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가 전담 지원·운영하며 대학, 연구 기관들과 함께 기업들의 맞춤형 연구 개발을 추진해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선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한 기업도 참여토록 해 외연을 확장하고 세미나, 투자 설명회를 통해 규제 개선, 기술, 성과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업협의회와 더불어 전지보국 전문가 TF, 실무 TF, 산단 기반 TF로 구성된 ‘전지보국위원회’를 출범해 특화단지 육성·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11월에는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 학계 전문가들과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등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 도시 포항의 위상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추진, 기업의 지방 이전 및 투자 유도로 새로운 지방 시대를 여는 기회 발전 특구 유치 등 혁신 성장을 촉진할 국가 투자유치 플랫폼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화단지 도시 포항에 소재하는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협의회가 이차전지 기업 간 다양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다시 한번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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