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세계 최강' 韓양궁 리커브 혼성 무난히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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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10-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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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혼성대표 임시현 사진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혼성대표 임시현. [사진= 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리커브 혼성 단체 8강에서 베트남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한국대표팀은 압도적인 전력차를 선보이며 무난히 준결승에 올랐다.

이성우(코오롱)와 임시현(한국체대) 조는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 8강전에서 베트남 두 티 안 응우옛과 응우옛 두이 조를 만나 세트스코어 6-0(39-35, 38-36, 39-36)으로 승리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 실력차는 컸다. 한국은 1세트부터 4발 중 3발을 모두 10점에 꽂아넣으며 기선제압했고, 베트남은 7-9-10-9을 쏴 35점으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먼저 화살을 쏜 베트남은 첫 화살에서 9-10을 쐈으나 한국은 모두 10점에 집어넣었고, 나머지 화살에서도 한국은 18점으로 베트남의 17점을 앞질렀다.

마지막3세트도 베트남은 9-9-8-10을 쏘며 36점에 그쳤고, 한국은 다시 한 번 4발 중 3발을 10점에 꽂아넣으면서 6-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궁 리커브는 세트제를 실시한다. 각 세트당 남여 2발씩 총 4발을 쏘게 되며 승리 시 2점, 비길 시 1점, 지면 점수가 없다. 4세트를 겨뤄 동점 시 과녁 정중앙에 가깝게 맞힌 팀에게 1점을 주는 슛오프를 실시해 승자를 가린다.

오는 7일 안산(광주여대)과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을 두고 경쟁할 임시현은 이날 혼성전에서 먼저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이우석은 개인전 4강에서 패하면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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