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장웅 전 북한 IOC위원 딸, 배구 심판으로 참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3-10-02 18: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장정향 국제심판, 남자부 인니-카자흐·여자부 대만-몽골전 부심 활동

 
장웅 북한 전 IOC의 딸인 장정향 국제배구심판위원이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웅 북한 전 IOC의 딸인 장정향 국제배구심판위원이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장웅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딸인 장정향 국제배구심판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심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배구계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를 통해 "장정향 위원은 국제심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장 심판은 지난달 2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중국 경방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 남자부 순위 결정전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전에서 부심을 봤고, 지난달 30일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대만-몽골전에서도 부심으로 참여했다.
 
장 심판은 중학교 재학 시절 배구를 시작한 선수 출신이다. 조선체육대학을 졸업한 뒤 조선 평양 체육단 여자 배구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0년엔 아시아배구연맹 심판위원회 자격심사에 합격해 국제배구 심판 자격을 얻은 뒤 이후 많은 국제대회에서 활동했다.
 
2019년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심판으로 참가했다.
 
장정향 심판은 북한 체육계 거물인 장웅 전 IOC 위원의 영향을 받아 체육계에 발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구 선수 출신인 장웅 전 위원은 1996년 IOC 총회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함께 IOC 위원에 선출됐으며, 이후 20여년간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제 스포츠 인사로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