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총리 해임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기류 변화는 없다"고 강하게 응수했다.
지난 17일 민주당이 한 총리 해임 건의를 결의한 직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대통령이 민생과 수출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이렇게 (민주당이) 막장 투쟁을 일삼으면 그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고 밝힌 데서 달라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아직 인사혁신처로부터 한 총리 해임안을 정식으로 전달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단식에 대한 국민적 호응이 크지 않은 상황 등이 야당 내 상당한 이탈표를 불렀을 것이란 분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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