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시민 생활 직결되는 안전·민생 예산 정쟁 볼모 돼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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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재천 기자
입력 2023-09-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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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례간부회의서 시의회의 3차 추경안 통과 촉구

  • 3차 추경안 미 통과로 긴급한 안전·민생 예산 집행에 차질 빚어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0일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전·민생 예산이 정재의 볼모가 돼선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신 시장은 "지난 8월 성남시의회에 제출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 1575억원이 제285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시의회는 임시회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 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 등의 안건을 처리했으나 시가 제출한 3차 추경안을 다루기 위해 오후에 속개된 본회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전원 불참으로 본회의가 속개되지 못하고 자정을 넘기면서 자동 산회 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 직전 의총을 열고,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과 건축 기획 용역 예산으로 편성된 1억 1500만원 전액 삭감을 주장하면서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신 시장은 “이번 3차 추경안이 의결되지 못해 긴급한 안전·민생 예산 집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시 집행부가 오직 시민의 안전과 민생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추경안이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조속히 정상화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직 시민의 입장에서 여야 의원들이 지금이라도 머리를 맞대 추경안 처리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시장은 이번 3차 추경안에 탄천교량 보도부 철거공사비 70억원, 20년 이상 노후 구조물 및 교량 정밀안전진단비 39억원, 재해재난목적예비비 116억원 등 긴급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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