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자금조달 19조7925억…주식·C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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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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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채·단기사채 7월 대비 3조7222억원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8월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에서 주식·CP의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와 단기사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7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보다 3조7222억원 (23.2%)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5669억원(19건)이었다. 전월(6320억원, 19건) 대비 752억원(11.7%) 감소했다. 기업공개(IPO)가 3845억원으로 전달(2556억원)보다 1289억원(50.4%) 늘어났지만, 유상증자가 1824건으로 전달(3864억원)보다 2040억원(52.8%) 줄었기 때문이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조2256억원으로 7월(15조4282억원) 대비 3조3974억원(24.6%) 늘었다. 일반회사채가 4900억원으로 전월(2조7040억원) 대비 2조2140억원(81.9%) 감소했지만, 금융채가 17조9584억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5조7674억원(47.3%) 증가했기 때문이다.자산유동화증권(ABS)도 전달보다 2440억원(45.8%) 늘어났다.

8월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8조4693억원으로 전달 대비 4조1566억원(0.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상환액인 1조4000억원에 못 미치며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CP‧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95조2479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433억원(1.3%) 증가했다. CP는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2조9319억원(8.3%) 축소됐지만, 단기사채는 같은 기간 4조1752억원(7.1%) 증가했다. CP와 단기사채 잔액은 각각 203조4405억원, 63조 169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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